이해찬 35.7%…민주당 초반 표심 잡았다-리얼미터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18.08.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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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송영길(17.3%)·김진표(14.6%) 합계보다 커, 유보층 많아 향후 판세 변화 열려있어

/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차기 민주당을 이끌 당대표에 이해찬 후보가 35.7%로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 내에선 이해찬 후보가 35.7%로 1위, 송영길 후보(17.3%)가 2위, 김진표 후보(14.6%)가 3위를 기록했다.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민주당 8·25 전당대회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반 당 표심은 이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후보의 적합도는 다른 두 후보의 적합도를 합한 것보다 높았다.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포함한 결과에선 2위와 3위가 뒤바뀌었다. 이해찬 후보가 26.4%로 1위, 김진표 후보(19.1%)로 2위, 송영길 후보(17.5%)가 3위를 기록했다. '없음'은 21.4%, '잘모름'은 15.6%로 집계됐다.

김 후보와 송 후보의 격차는 1.6%p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유보층('없음'과 '잘모름' 응답자) 규모가 32.4%로 3명 중 1명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투표일인 오는 25일까지 판세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31일과 8월1일 이틀 동안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13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에게 응답을 받았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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