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자동관측기기 기준 40도 돌파…"더 오를 수도"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18.07.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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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신령면 AWS 40.2도 기록…기상청 "오늘도 전국에 열대야 기승"

23일 오후 경북 경산시 계양동 남매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스123일 오후 경북 경산시 계양동 남매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오후 경북 영천시 신령면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돌파했다. 앞으로 기온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33분 현재 영천시 신령면 기온이 AWS(자동기상관측기기) 기준으로 40.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령 AWS는 경북 영천시 신녕면 신녕초등학교 내 평지에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맑고 일사가 강해 기온이 높은 가운데 팔공산 후면 동쪽에 위치한 지형효과가 더해져 기온이 더 상승했다"며 "앞으로 기온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WS에 측정된 기온은 공식 기록은 아니고 참고용으로 활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6년 8월1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40도(AWS 기준 40.3도)를 넘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 관측소 기준으로는 1942년 8월1일 대구에서 기록된 40.0도가 최고다.

11일 시작된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밤사이 열대야가 일어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25일 낮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 등 일부 지역에 5㎜ 내외 적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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