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폭염으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른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전년 동기간(5월20일~7월21일) 대비 61%(397명)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난 한 주(7월15일~7월21일)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약 절반인 556명이 발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도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남(165명), 경기(125명), 경북(116명) 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성이 78.4%(818명)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으로는 50대가 21.8%(227명)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