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계엄령 문건공개는 지지율 하락 막겠다는 정치적 술수"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8.07.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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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철근 바른미래 대변인 논평 "특수단 발족 겨우 며칠만에..만기친람"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7.7.30/뉴스1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7.7.30/뉴스1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0일 청와대의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관련 문건 추가 브리핑에 대해 논평을 내고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는 특별수사단에서 발표됐어야 할 문건을 청와대가 발표하는건 최저임금 문제로 대통령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정치적 술수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만기친람(임금이 온 정사를 모두 챙김) 청와대가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지시로 국방부에 특별수사단이 꾸려져 수사를 시작한지 겨우 며칠 지난 시점에 청와대 대변인이 직접 나서 기무사의 계엄령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별개로 특별 수사단의 명백한 진실 규명도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발표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계엄군의 배치와 계엄포고문, 계엄사령관 인선, 언론통제에 이르기까지 계엄령 발동 시 성공의 조건들이 나열돼 있는데, 이는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벌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을 지켜야 할 국군이 국민을 억압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며, 기무사 계엄령 특별수사단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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