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는 2011년 설립 이후 암질병과 관련된 분자진단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공모를 통해 자금이 모이면 다양한 진단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화이자와 공동으로 유방암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제품의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수술을 마친 유방암 환자의 80%는 완치가 돼 항암제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 대다수 환자들이 항암제를 계속 투여한다"며 "예후 진단을 하게 되면 부작용만 일으키는 항암제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의 정확도는 98%에 이른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건강보험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으로 내년에 113억원, 2022년에는 50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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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기존 제품은 암세포를 떼어내 진단을 해서 부작용 위험과 경제적 부담이 컸다"며 "우리 제품은 혈액에서 추출한 DNA로 검사해 정확도도 높고 검사기간도 짧은 만큼 가격경쟁력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동반진단을 통해 표적항암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다국적제약사와 다양한 표적항암제의 동반진단 기술에 대한 전향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모자금은 다양한 적응증의 동반진단 제품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제품, 폐암과 대장암 동반진단 제품의 상업화가 이뤄지는 2022년에 842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