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본부장, 자동차 232조 대응 위해 美 방문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8.07.17 09:38
글자크기

강성천 차관보 상무부 공청회 참석, 미국 의회·재계 관계자 만나 설득 총력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7.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7.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방문한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조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다른 국가들과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캐나다로 떠난다. 그는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외무장관을 만나 자동차 232조 등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크 마신 캐나다 연금자산운용기관(CPPIB) 회장과 만나 한-캐나다 경제협력/투자 유치 방안도 협의한다.



김 본부장은 이후 곧바로 미국으로 넘어간다. 미국에서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자동차산업협회, 현대자동차 등으로 꾸려진 '범정부 민관 합동사절단'과 함께 미국 정부, 의회, 협·단체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아웃리치(외부접촉)를 진행한다.

민관 합동 사절단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통해 미국의 자동차 관련 관심이 이미 반영됐고, 우리 기업이 대미(對美) 투자를 통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오는 19일 열리는 열리는 공청회에는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현대자동차 및 LG전자 미국 현지 근로자 등이 발언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멕시코에서는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열리는 태평양동맹(PA)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PA는 2012년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이 결성한 지역경제연합체다.

회의에서 한국은 PA 준회원국 가입 문제를 협의하고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PA 준회원국 가입은 한-PA FTA 체결과 같은 의미다. 한국은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이미 FTA를 체결했지만, PA 준회원국 가입을 통해 멕시코와는 신규 FTA를 맺는 것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