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12일부터 수출 증가세 전환…총력 대응"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8.07.14 09:36
글자크기

백운규 산업부 장관, 부산항 방문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확산 가능성, 엄중한 인식 주도면밀하게 대응할 것"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7.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7.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부산항을 방문해 "올해 수출 증가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1876년 문을 연 국내 최초 국제무역항으로, 신(新)남방·신북방 등 수출다변화 전초기지로 꼽힌다. 지난 5월 기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도 등 신남방지역 전체 수출액 중 부산항만 수출비중은 28%, CIS(독립국가연합) 등 신북방지역은 54%를 차지했다.



백 장관은 "올해 우리 수출이 사상 최초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6월은 지난해 대비 소폭 줄었지만 지난 12일 기준으로 7월 수출도 증가 추이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12일까지 누계기준 한국 수출 실적은 185억9000만달러로 1년 전과 견줘 3.7% 증가했다.



그는 "수출 하방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출 기업 애로 등을 적기에 해소해 7월에도 5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 통상문제와 관련해서는 "무역분쟁이 장기화,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엄중한 인식 아래 민관 대응체계를 구축해 주도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모든 노력과 정책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올해 수출 전년대비 4% 증가, 5968억달러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