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영국서 '제15회 유럽위원회' 개최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2018.07.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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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피니언 리더들과 한국 해사산업 현황 공유

한국선급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제15회 KR 유럽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KR한국선급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제15회 KR 유럽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KR


한국선급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세계 오피니언 리더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KR 유럽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04년 설립한 한국선급 유럽위원회는 국제정유사해운포럼(OCIMF), 국제탱커선주협회(INTERTANKO), 국제해운회의소(ICS),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 국제건화물선주협회(INTERCARGO) 등의 해사업계 주요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석해 세계 해사 산업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선급은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배출규제 시행에 따른 선사의 애로사항을 알렸다.

특히 IMO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규정이 탱커와 벌크선의 설계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점을 지적하는 등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이날 자리에서 한국선급은 현대미포조선의 건조 선인 LNG 추진 벌크선을 홍보했다. 이 선박에는 포스코의 고망간강으로 제작한 LNG 탱크를 탑재해 참석자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정기 한국선급회장은 "최근 국제선급연합회(IACS) 의장으로 부임한 만큼 세계 해사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민하겠다"면서 "특히 국내 해사업계의 현안이 국제사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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