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동엽이 6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렸다.
SK는 12일 잠실 LG전서 7-4로 승리하며 48승 37패 1무승부, 리그 3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3이닝 3실점 조기 교체됐으나 구원 등판한 김태훈이 6회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김태훈은 시즌 5번째 승리를 구원승으로 장식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5⅔이닝 7실점 난타를 당했다. 6일 KIA전 4이닝 9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대량실점이다. 시즌 7패(7승)째를 떠안으며 평균자책점도 5.36에서 5.67로 치솟았다.
김동엽은 3-3으로 맞선 5회초 2사 후에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대형 솔로 홈런을 때렸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서 4구째 146km/h 직구를 받아쳤다.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겨 관중석 중단에 떨어진 큼지막한 아치. 시즌 22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다.
SK는 여세를 몰아 6회초 차우찬을 난타했다. 1사 후 김성현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나주환이 볼넷을 골랐다. 1사 1, 2루서 김강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2루서 노수광이 2루 땅볼에 그쳤으나 한동민이 좌전안타를 쳐 김강민까지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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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7회말 터진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7회와 8회 연속해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SK는 7회부터 서진용, 정영일, 채병용으로 2이닝을 버틴 뒤 7-4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신재웅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