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일 부산지역 금융현장간담회 첫 번째 일정으로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조선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해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오는 19일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목포시 일대를 찾아 금융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목포시 인근 해남군에 위치한 대한조선에서 조선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금융 애로를 청취하고 지역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최 위원장은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지역 산업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금융이 산업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의한 후 향후 금융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핵심 금융개혁 과제인 포용적·생산적 금융에 대해 설명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알려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한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의 현장 행보는 지난달 20일 부산 지역 금융현장 간담회 이후 한달만으로 앞으로도 지역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 지역에서는 조선기자재업체, 주택·서민금융 이용자, 청년·대학생 창업자 등을 만나 금융의 산업지원 기능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금융정책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