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9포인트(0.72%) 내린 2277.6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한 때는 1.37%까지 하락률을 높여 2260대까지 내려앉았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65포인트(0.45%) 떨어진 809.5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오전 한 때 1%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181억원, 기관이 1802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8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 지수가 2%대로 가장 하락률이 높다. 이외에 전기전자 음식료 금융업 등이 1%대 약세다.
증권업계는 미국의 2차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협상 기대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이미 최악의 상황까지 악재를 선반영한 만큼 저점을 뚫는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그다음 9월 중으로 오늘 발표된 추가 2000억 달러 과세 부과가 시행될 예정인데, 이 경우 중국은 '질적 대응'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질적 대응은 관광·엔터테인먼트 제한이나 중국 내 미국 기업에 대한 징벌적 보복 조치 등을 의미한다.
허 연구원은 "심화되는 양국 무역갈등과 높은 불확실성은 불가피하지만 여전히 협상을 통한 갈등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미국의 추가 발표는 중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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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된 11월까진 무역전쟁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신흥국 증시가 약세를 보일 우려도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0.88%, 1.66% 하락 출발해 오전까지 1%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