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천주교 '성체' 훼손 논란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7.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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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워마드 사이트에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사진=온라인커뮤니티지난 10일 워마드 사이트에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사진=온라인커뮤니티


여초 사이트 '워마드' 회원이 천주교회의 '성체'를 훼손해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워마드 사이트에는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가톨릭에서 예수의 몸이라 여겨 신성시 하는 성체에 비속어로 낙서를 한 뒤 성체를 불로 태워 훼손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부모님이 천주교인이라 강제로 끌려가 성당에 가서 성체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성억압하는 종교들 다 꺼져라"면서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아담의 갈비뼈에서 여자가 나왔다는 소리를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를 못하게 한다. '낙태죄 폐지는 절대 안 된다'고 하며 여성인권 정책마다 반발하기도 한다"면서 "천주교를 존중해줘야 할 이유가 어디있나"라고 덧붙였다.
성체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성체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한편, '성체'란 천주교회에서 실제적으로, 본질적으로 현존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일컫는다. 축성된 빵의 형상을 띠는데, 천주 미사 때 성체를 받아 모시는 행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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