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7일 전국위 개최 확정…이번주 비대위원장 후보 결정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8.07.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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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비대위원장 국민공모에 101명 추천…10일 준비위·11일 의총 걸쳐 비대위원장 후보군 압축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2018.07.0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2018.07.09. [email protected]


계파갈등을 빚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이번주에 비상지도체제 윤곽을 그린다.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의원은 9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당 전국위원회가 오는 17일 오전 11시로 확정됐다"며 "10일 준비위원회 논의를 거쳐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압축한 뒤 이번주 중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위는 비대위원장 임명 의결권을 가진 기구다. 이로써 한국당 비대위 출범의 구체적인 시간표가 확정된 셈이다.한국당은 10일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추린 뒤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 문제를 논의하고, 17일 임명 의결권을 가진 전국위의 추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전일 마감된 비대위원장 국민공모에 1124명이 참여해 101명의 후보를 추천했다"며 "중복된 부분도 있고, 일부 장난스러운 내용도 없지 않았지만 국민여러분이 참여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위 차원에서 추천된 150명 가운데 30여분을 이미 추렸고, (국민공모 등으로) 숫자가 많아 후보압축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의 여러 경륜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고견을 듣고, 비대위원의 활동방향을 이야기 한 뒤 추천된 분들과 접촉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도 "한국은 절체절명의 지금 위기 극복위해서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미래를 밝혀줄 적임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 어디라도, 그 어느누구라도 당장 달려가 만날 의향이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며 "혁신비대위 준비위에서 심도있는 논의와 의견수렴 해서 (비대위원장을) 최종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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