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한국당 비대위원장직 제안받았으나 거절"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18.07.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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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성태 "외부에서 큰 개혁해달라"…이국종 "역량이 부족하다"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난안전 대책 특별위원회 '소방안전 체계 개선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난안전 대책 특별위원회 '소방안전 체계 개선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겸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전날 저녁 여의도 모처에서 이 교수와 만나 당 혁신을 이끌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교수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거절했다.



이 교수는 "(김 대행이) 내부 시각으로는 매너리즘에 빠진 한국당을 결코 개혁할 수 없다고 했다"며 "외부에서 참신한 시각에서 새로운 접근법으로 제로베이스에서 큰 개혁을 해달라고 요청하더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8일 비대위원장 대국민 공모를 마친 뒤 9일쯤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5∼6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후보군으로는 이번에 거절 의사를 밝힌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도올 김용옥 선생,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황식·황교안 전 국무총리,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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