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온라인 약국 업체 필팩 인수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8.06.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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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아마존이 필팩에 10억弗 지불 예정" 월마트가 제시한 금액보다 커…"아마존이 약품시장 장악" 우려

아마존이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 체이스와 손잡고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아마존이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 체이스와 손잡고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닷컴이 온라인 약국 업체 필팩을 인수할 방침이다.

28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처방 약을 가정에 배달하고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하는 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필팩은 각종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한 고객들에게 처방 약을 조제해 배송해주는 업체다. 현재 미국 내 49개 주에서 배송 활동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필팩 인수에 10억 달러(약 1조 1240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 경제방송 CNBC는 필팩 인수에 관심 있는 월마트가 필팩에 10억 달러 미만의 금액을 인수가로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마존과 필팩의 인수합병(M&A)은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으면 올 하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아마존의 필팩 인수 소식에 이날 증시에서 미국 내 의약품 유통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CNBC 등 주요 언론들은 아마존의 온라인 약품 유통시장 장악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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