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업계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에 25%,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7일(현지시간) 더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AIIS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근거로 내세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는 데 있어 헌법이 정하는 범위를 초과했다며 미 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이 미국의 안보를 침해한다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AIIS에 소속돼있는 기업들은 관세를 직접 내는 위치는 아니지만 수입되는 철강의 양이 관세로 인해 줄어들면서 이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는 데 있어 명확한 원칙이 없고 의회가 가져야 할 권한이 대통령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미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 관세 폭탄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관세를 부과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