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美서 리제네론과 신장암 병용투여 환자등록 개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8.06.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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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사벡 신장암 단독 2상서 완치, 병용요법 기대 커"

신라젠 (4,325원 ▼35 -0.80%)은 신장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과 미국 바이오 기업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REGN2810(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 임상 1b상 환자 등록이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병용요법 첫 투여 환자 등록은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대학교병원(University of Miami Health System)에서 이뤄졌다. 임상의(PI)는 종양학자인 제이미 메르찬(Jaime R. Merchan, MD) 박사가 맡았다.



이 임상은 미국 외에도 한국, 호주 등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이전에 전이됐거나 절제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89명을 3가지 치료군으로 나눠 진행된다.

리제네론의 REGN2810은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지난 4월에 유럽의약품청(EMA)에 피부편평세포암 치료제 목적으로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를 얻으면 PD-1을 표적으로 한 항체의약품 가운데 옵디보, 키트루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약물이 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펙사벡은 신장암 대상 단독요법 2상 결과 완치환자가 나오고 종양 세포의 면역억제적 환경을 뒤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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