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美래퍼 XXXTentacion…괴한 총격에 피살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8.06.19 09:53
글자크기
미국 출신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XXXTentacion) /사진= AFPBBNews 뉴스1미국 출신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XXXTentacion) /사진= AFPBBNews 뉴스1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신예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XXXTentacion)이 피살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TMZ 등에 따르면 이날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괴한 총격에 맞은 채 발견됐다.



오토바이를 사기 위해 사우스플로리다 한 오토바이 매장을 둘러본 뒤 차를 타고 떠나려다 두 명의 흑인 남성에게 피격을 당한 것. 차에 있던 명품 가방도 절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당국은 이날 오후 5시30분 쯤 그의 공식 사망을 밝혔다.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은 2016년 데뷔한 신예 래퍼다. 뛰어난 실력으로 데뷔 초부터 인정을 받았다. 2016년 싱글 앨범 'Look at me'로 빌보드 핫 100 차트 34위에 오른 그는 지난 3월 데뷔 앨범 '?'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엽기적인 행각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2016년 임신 중인 여자친구를 때려 복역했고, 강도·무기소지 등의 혐의로 수감되기도 했다.

갑작스런 그의 사망 소식에 동료 래퍼들은 추모했다.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 "당신은 내게 많은 영감을 줬다"며 애도했고 래퍼 타이가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슬프다. 아티스트 한 명을 잃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