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cm 김신욱 '對스웨덴 고공대전' 선발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2018.06.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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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vs.스웨덴…신태용 감독 4-3-3 포메이션 변주 전략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첫 경기의 최전방 선발 공격수로 198cm 장신의 김신욱(30, 전북 현대 모터스)이 깜짝 발탁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14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기범 기자 leekb@'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14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기범 기자 leekb@


18일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스웨덴 전을 맞아 김신욱을 전방에 세우고 남은 두 명의 공격수로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과 황희찬(22,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을 선정했다. 장신의 김신욱으로 스웨덴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유럽파인 손흥민과 황희찬을 앞세워 스피드 경합으로 상대 문전 앞 골 러쉬를 다투겠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F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스웨덴을 잡고, 나머지 독일과 멕시코 중에 한팀을 더 이겨야 예선을 통과해 본선 토너먼트(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스웨덴을 상대로는 4-3-3 전술을 꺼내들었다. 세 명의 공격수를 받칠 중원 멤버로 주장 기성용(29, 스완지 시티)과 이재성(26, 전북 현대 모터스), 구자철(29, FC 아우크스부르크)을 기용하기로 했다. 국가별 대항전인 A매치 경험이 풍부한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이상) 멤버인 기성용에게 중원 지휘의 중책을 맡겨 노련함을 믿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신 감독은 경기 초반 4-3-3 전략으로 고공 제압을 노리고, 후반에 선수교체와 전술 변경을 통해 스피드를 올려 스웨덴 진용을 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진으로는 오른편에 이용, 중앙에 김영권, 장현수, 왼편에 박주호가 설 것으로 예상된다. 골키퍼로는 조현우가 기용됐다.

우리에 맞선 스웨덴은 예상대로 공격대형인 4-4-2 포메이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니보넨이 공격을 맡았고, 박지성 전 국가대표 주장(현 SBS 해설위원)이 경계대상으로 지목한 에밀 포르스베리(27, 라이프치히)가 중원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과의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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