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연루 경공모 회원 6명 추가 입건

뉴스1 제공 2018.06.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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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검에 드루킹 사건 수사기록 제출 예정"
'갑질·폭행' 혐의 이명희, 영장 재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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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범 '드루킹' 김모씨(49)© News1 민경석 기자'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범 '드루킹' 김모씨(49)© News1 민경석 기자


드루킹(김모씨·49) 일당의 포털사이트 댓글 순위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범행에 연루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6명을 추가 입건했다.

경찰청은 18일 "지난주에 경공모 회원 6명을 추가 입건해 현재까지 총 44명을 입건(구속 4명)하고 계속 수사 중에 있다"며 "특검의 수사가 개시될 때까지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루킹 일당과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당선인과 김 당선인을 드루킹에게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특검이 임명돼 수사 준비 중에 있는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특검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수사기록 제출을 요청을 받고, 기록 인계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특검에서 경찰 파견 요청은 없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갑질·폭행'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보강수사 중이며, 구속영장 재신청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방선거 당선자 77명(광역단체장·교육감·기초단체장)을 적발,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선거일 후 6개월로 짧기 때문에 공소제기 기간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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