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 마라도나, 韓축구 팬 향해 동양인 비하 손동작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6.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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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디에고 마라도나(58)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전을 관람하고 있다./AFPBBNews=뉴스1디에고 마라도나(58)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전을 관람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8)가 한국 축구 팬들을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마라도나는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전을 관람하던 중 한국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재키 오틀리 BBC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 축구 팬들이 마라도나에게 '디에고'라고 외치자 마라도나는 웃으며 손을 흔들고 손 키스를 날렸다. 문제는 그 후 마라도나가 눈을 양 옆으로 찢는 동양인 비하 손동작을 취했다는 것이다. 재키 오틀리 기자는 "이 장면을 지켜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이날 경기 관람 내내 시가를 피우기도 했다. 해당 구역은 금연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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