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조합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8.6.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소속 법원 공무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현관문 앞에 자리를 잡고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사법농단 몸통' 양승태를 구속하라" "관련자를 전원 형사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법원노조는 양 전 대법원장 시절의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형사 고발을 촉구하며 지난 8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법원 진입을 시도하며 연좌 농성에 나섰다.
한편 김 대법원장은 이르면 15일 양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해 검찰 수사의뢰 여부를 포함한 입장표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노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양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형사고발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대법원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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