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나라를 구하고자 노력한 '영웅'의 이미지를 부각하기보다 한 명의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왜 독립을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진솔하게 표현해 호평 받았다.
학생들은 문헌 자료를 통해 시대적 상황을 파악하고 후손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며 시나리오에 사실성을 더했다. 학생들의 나레이션 연기와 스크린에 비춰지는 당시 사진들이 조화를 이뤄 한 편의 자서전과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한편 팀팀클래스는 도자공예학&응용화학, 법학&체육학과 같이 서로 다른 전공 두 개를 융합해 하나의 교과목으로 만든 것으로 융·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대가 대학 최초로 설계한 전공 프로그램이다.
한국역사학과 연극학이 융합된 팀팀클래스 '나라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시사점을 주는지를 탐구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수업을 맡은 한국역사학과 김영미 교수는 "한국역사학과 학생들에게는 역사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정형화된 역사인식에서 벗어나 역사의 다면성을 사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예술학부 이혜경 교수는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에게는 역사 탐구를 기반으로 연극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기교와 표현만이 아니라 연극 내용을 깊이 있게 사고하는 계기가 돼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