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으로부터 60m 이상 구조물에 설치된 항공장애표시등 관리검사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한 시연회가 7일 개최됐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활용 표시등 시범검사를 이번 달 중 완료하고 보다 정밀한 분석과 평가를 거쳐 점진적으로 드론 활용 검사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장애표시등은 항공기 조종사가 고층 건물과 송전탑 등을 인식해 피할 수 있도록 높은 구조물에 설치하는 '등화'(燈火)로, 지상에서 60m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항공장애표시등은 통상 접근이 어려운 곳에 설치, 대부분 지상에서 망원경을 활용한 관리 검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정확한 작동 상태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게 국토부 지적이다.
드론 활용 항공장애표시등 검사방법. /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달 중 드론 활용 표시등 시범검사가 완료되면 보다 정밀한 분석과 평가를 거쳐 점진적으로 드론 활용 검사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국교통안전공단 내 표시등 검사원의 드론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는 등 드론을 활용한 검사 체계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