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켈리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켈리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후 켈리는 "올해 중 가장 느낌이 좋은 날이었다. 시즌 시작 후 다소 부진이 있었는데, 그 부진을 떨쳐내고 내가 그동안 해왔고, 할 수 있었던 것들을 다시 해냈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과의 대결에서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피칭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계속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