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섭 피노텍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리빈(LIVEEN) 컨퍼런스 2018-리빈과 함께 세상의 중심으로'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피노텍
싱가포르 비영리재단 ‘빈 파운데이션’(Veen Foundation)과 핀테크 전문기업 피노텍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의 그랜드볼룸홀에서 ‘리빈 컨퍼런스 2018‘를 개최했다. 올해 첫 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세열 IBM 블록체인 기술리더는 생활 속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 가능한 분야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으로 △거래 과정상 시간 절약 △중개 비용 절감 △위변조로 인한 위험 감소 △신뢰 확산 등을 꼽으며, 빠른 미래에 블록체인이 산업 전반에 파고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식품 안정망 구축 △실시간 운송정보 공유 △페이퍼리스 기반 물류무역 △디지털 신원인증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봤다.
이외에도 요헨 비데르만 블록체인아시아 대표가 독일의 블록체인 기술 및 ICO(가상통화공개) 현황을 소개했으며, 클라우디아 핀투 GMSCC 수석 변호사는 ’리빈‘ 데이터가 가진 의미 및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우섭 피노텍 (670원 ▲269 +67.08%) 대표는 “행복를 누리기 위한 기회의 균등이 상당 부분 무너진 상황”이라며 “블록체인은 정보 공유를 통해 소외를 방지하는 플랫폼이자, 사용자 간 신뢰를 높여 이같은 소통을 높이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플랫폼 ’리빈‘ 고도화를 통해 ’행복 연대‘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빈 파운데이션은 지난 3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 ‘빈’의 1·2차 프리세일에서 각각 350억원과 64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확보했다. 이르면 하반기 국내외 가상통화거래소 각각 1곳에 ‘빈’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빈 파운데이션과 ‘리빈’을 공동개발한 피노텍은 오는 8월 베타서비스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