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상위권 두 팀을 만나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의 바람이었다. 두산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이 바람이 이뤄지기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서 김태균의 결승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작은 좋았다. 그리고 상승세를 이날 경기서도 이어갔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 점수를 뽑았지만 두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양의지와 김재호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용덕 감독은 "더할 나위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만큼 선수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것이 최근 한화의 분위기다. 이날 역시 동점까진 허용했지만 역전을 헌납하지 않으면서 끌고 갔고,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로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