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S 사고를 보도하는 USA투데이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구조대가 테슬라 모델S 차량을 연못에서 꺼냈으며 차 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핼러미다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은 운전자의 신원이 캘리포니아주 댄빌에 사는 키스 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시 자율주행모드인 '오토파일럿'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와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X 차량 사고의 경우 세미 오토파일럿 기능이 켜져 있던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테슬라 측은 "사고 직전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얹으라는 경고를 수차례 받았다"고 했다.
이달 11일에도 유타주에서 오토파일릿 관련 충돌 사고가 있었다. NTSB는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모델S가 고속으로 벽에 충돌한 뒤 불이 붙은 사고와 관련해서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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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미 CBS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모델3의 브레이크 결함을 지적한 컨슈머리포트(CR)의 보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모델3의 브레이크 제동 거리가 너무 길다는 CR의 지적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는 "그 문제는 며칠 안에 고쳐질 수 있다"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 CEO는 "CR이 아마도 초기에 생산된 모델3를 갖고있는 것 같다"면서 "모델3는 지금 많이 개선됐다"고 주장, "그들(CR)에게 현재 버전(의 모델3)을 테스트하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CR은 모델3의 제동거리가 시속 60마일(약 96.5㎞)로 진행할 때 152피트(약 46.32m)에 달한다며 이는 다른 차량과 비교했을 때 훨씬 나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