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유연근무제 도입 '행복한 일터 만든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8.05.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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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은 오는 7월 도입되는 근로시간 단축을 앞두고 이달 23일부터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최소화해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유연근무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핵심 근무시간을 중심으로 직무에 따라 오전 7시30분~9시30분까지 출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지정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건설업 특성상 이른 시간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공사 관리부서는 오전 7시30분에 출근해 오후 4시30분 이후 자유롭게 퇴근하게 된다. 일일 마감이나 집계 등 오후 근무가 필요한 분양 관련 부서는 오전 9시30분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해 근무할 수 있다.

유연휴가제도 병행한다. 하루나 반나절 휴가가 아닌 2시간 단위로 휴가를 신청해 자유롭게 개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은 유연근무제를 통해 육아와 자녀 등‧하교 지도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건설은 아울러 건설 현장의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주 52시간 단계별 적용 계획을 수립해 시범 운영 중이다. 탄력 근로시간제, 시차 출퇴근제 등 다양한 모델을 연구해 현장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며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7월부터는 체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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