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 '정쟁'보다 '정책'... '네 살' 더300이 바꾼 '내 삶'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김평화 기자, 안재용 기자, 이건희 기자, 조준영 인턴기자 2018.05.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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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년 기념 '더300 사용설명서'] (종합)

편집자주 정쟁이 아닌 정책을 다루는 머니투데이 정책미디어 더300(the300)이 출범 4주년을 맞았다. 더 300이 걸어온 4년을 소개한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 뉴스’가 만든 작은 변화다. 앞으로 더 큰 변화가 있길 바라는 의미에서다.

'정쟁'보다 '정책'을...더300이 바꾼 국회
[4주년 기념 '더300 사용설명서'] ①법안 A부터 Z까지 알려주는 300, "스파르타 아닙니다"

[MT리포트] '정쟁'보다 '정책'... '네 살' 더300이 바꾼 '내 삶'


정치는 정책이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내건 슬로건이다. 더300은 지난 4년간 ‘내 삶을 바꾸는 정책뉴스’를 독자들에게 선보였고 대한민국 최초 정책 미디어로 주목받았다. '300'은 정치의 중심인 국회에서 국민을 대표하고 있는 '300인'의 국회의원을 상징한다.



더300이 처음 국회에 등장한 2014년만해도 "정치부 기자들이 정책기사를 쓴다고?"라며 의문을 표하는 의원과 보좌진이 많았다. 의문은 금새 놀라움으로 변했다. ‘더300’은 상임위원회를 취재하고 법안소위원회 현장을 챙겼다. ‘내 삶을 바꾸는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지켜봤다. ‘정치 싸움’ 대신 ‘정책 논쟁’을 주목했다. 이제 의원들은 앞다퉈 법안 발의 관련 보도자료를 뿌린다. 정책 논평도 낸다. 4년전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물의 좋은 성분을 살려 사람들이 먹기 쉽고 좋은 물을 제공하는 정수기처럼, 더300은 넘치는 정보 속에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보기 편하게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4년의 시간은 “세상을 바꾸겠다”며 여의도에 입성한 국회의원의 임기와 같다. 또 우리동네 일꾼들인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임기다. 더300은 이들을 감시하고 이들의 성과를 평가하며 세상에 알렸다. 독자들은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며 호평했다.


매일 한가지 이슈를 집중 분석하는 ‘런치 리포트’, 매년 국정감사를 현장에서 지켜본 더300 기자들이 의원들의 활약상을 평가하는 ‘스코어보드’, 각 상임위원회를 분석한 ‘상임위 사용설명서’, 초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소개하는 ‘슈퍼초선 국민드래프트’, 매주 발의된 법안 중 가장 이슈가 된 법안을 소개하는 '이주의 법안', 깊이 있는 정치인 인터뷰 ‘300티타임’, 법안과 정책을 한눈에 보는 ‘300랭킹’, 국회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300TMI(Too Much Information)’ 등 젊은 감각으로 다양한 코너를 실시간으로 운영한 결과다.

더300 기자들은 지난 4년간 7만여건의 기사를 썼다. 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1만4588건이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등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도 언급 건수가 많았다. 여당에선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많았다. 또 지난 4년간 더300 국감 스코어보드에 한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의원은 모두 35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회이상 평가 평균 별 4개(5개 만점) 이상 받은 의원은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을 포함해 41명이었다.

더300 기자들은 국회 상임위원회가 열리면 누구보다 먼저 회의장에 간다. 법안 발의와 심의, 의결 과정을 지켜보고 알기 쉽게 소개한다. 소위원회도 더300의 중요한 현장이다. 법안의 A부터 Z까지 챙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더300이 한발 앞서 취재한 정책 뉴스는 여당이 정책 방향을 고민할 때 항상 참고서가 됐다”며 “정책 중심의 정치 미디어란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더300은 지난 4년간 대한민국 정치 뉴스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쟁이 아닌 정책의 시각에서 정치 뉴스를 다룬 덕분이다. 특히 내 세금이 어디에 쓰이고, 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보여줌으로써, 국회가 입법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정책국회’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했다. 의원들이 매년 초 의정활동을 책자로 펴낼때 각 상임위에서 활동한 내용을 담을때 더300 기사로 채우는 게 대표적 예다.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제와 사회, 문화, 정책 수립의 무게 중심이 행정부에서 입법부로 옮겨갔다. 정부가 정책을 수립해 법안을 만들어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의원 입법 파워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300 4주년, 국회는 파행이다. 단식과 특검 논쟁 등 속 “또 싸운다”고 비판하지만 각종 정책 협의와 법안은 물밑에서 여전히 논의된다. 더300이 정치보다 정책에 주목하는 이유다.

박재범 더300 총괄에디터(정치부장)는 “정치인이 정책과 법안으로 평가되고 성과로 인정받는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치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더300의 목표”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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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건 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은?
[4주년 기념 '더300 사용설명서'] ②'기사수' 1위는 文대통령, 대선주자·베테랑·기재위 강세

[MT리포트] '정쟁'보다 '정책'... '네 살' 더300이 바꾼 '내 삶'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은 2014년 5월 출범 이후 이달 11일까지 4년간 7만86건의 국회 관련 기사들을 쏟아냈다. 더300 기사에서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언급된 국회의원(정치인)은 누굴까.

더300 기자들은 국회 각 상임위원회와 여야 최고위원회의, 정책조정회의 등 각종 정책 현장에서 기사를 썼다. 정쟁보다 정책에 집중했단 얘기다. 그만큼 법안과 정책에 관심이 많은 의원들이 기사에 많이 언급됐다.

◇국회에서 청와대로, '압도적' 1위 문재인 대통령 = 19대 국회에서 야당 당대표를 맡았고, 20대 국회 중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더300 기사에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으로 꼽혔다.

20대 국회가 열린 2016년 6월부터 이달 11일까지 문 대통령 이름이 언급된 기사 수는 1만931개에 달한다.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을 역임한 19대 국회(2015년 1월~2016년 5월 집계) 기간에도 3657건의 기사에 등장했다. 이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당대표를 맡았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3743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안철수·유승민, 대선주자의 활약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이다. 안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3위(2052건), 20대엔 2위(2070건)로 많이 언급됐다.

유 공동대표는 19대 국회에선 2000건, 20대 국회에선 1779건 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4위의 기록이다. 나란히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두 인물들은 공약으로 각종 정책들을 내놨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지원·주승용·심상정, 꾸준한 '베테랑'= 4선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 3선의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더300 기사에 자주 언급된 인물들이다.

박 의원은 19대 때 9위(757건), 20대 때 5위(1716건)로 기록됐다. 주 의원은 19대 때 16위(374건), 20대 때 30위(256건)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19대 374건, 20대 538건 기사에 각각 언급됐다.

세 인물은 각 당에서 '관록있는 베테랑' 역할을 각각 맡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의 경우 정치권에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밝히곤 했다.

◇'기벤져스', 기재위 소속 의원들='기벤져스'로 불릴만큼 국회 안팎에서 활동량이 많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재위는 각종 세법과 예산안 등을 다룬다.

특히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대 국회 들어 더300 기사에 많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정책위의장을 맡아 각종 정책들을 앞장서 추진하면서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규제개혁 법안 발표 등 주요 정책 이슈가 있을 때마다 더300과 소통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각종 공약을 내놓은 박영선 의원, 기재위 여당 간사를 맡은 박광온 민주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도 상위권에 오른 기재위 인물들이다.

김평화 기자

스코어보드로 본 우수의원... 의정활동 한 눈에
[4주년 기념 '더300 사용설명서'] ③스코어보드 기록이 말하는 에이스 의원

[MT리포트] '정쟁'보다 '정책'... '네 살' 더300이 바꾼 '내 삶'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없을까.

국회에 제출된 수많은 법안들과 의원들의 발언들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만 유권자가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주어진 정보가 지나치게 많고 그 가운데서 의미있는 것들을 추려내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국정감사는 1년간의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자리지만 정쟁에 치여 정책이 주목받기 어려웠다. 그 와중에 국감을 충실히 준비한 의원들의 노력이 빛을 보지 못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평가하는 '국정감사 스코어보드'는 이같은 고민의 결과다. 지난 3년간 어떤 의원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살펴봤다.

◇스코어보드가 보여준 국회 정책통

국감 스코어보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사람은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다. 지난 2년간 국감 모두 5점 만점을 받았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어느 학자, 관료 못지 않은 전문성을 보였다. 충실한 자료조사와 명확한 대안제시, 깔끔한 전달력이 돋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김경협, 김민기 의원도 내공을 보여줬다. 김경협 의원은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과 개성공단 중단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등 활약했다. 최근 남북평화 국면에서는 남북경제협력 관련 분야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각각의 상임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대 의원은 군사 전문가로서 역량을 뽐냈고 박선숙 의원과 성일종 의원은 뼈아픈 질문을 던지며 정책당국을 긴장케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박용진, 양승조, 박남춘, 홍익표 의원도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국감의 '슈퍼스타' 박용진 의원은 재벌개혁 분야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박남춘 의원은 2015년부터 연속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과 정무는 함께간다.. 요직 맡은 의원들

정당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의원들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빠르게 변하는 정치상황 속에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려야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국감 스코어보드에서 높은 별점을 받은 그들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평균 4.5점을 받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국민의당 대표를 지냈다.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년간 당 대표를 맡은 셈이다. 그는 당직을 맡아 바쁜 가운데서도 2016년 국감에서 4.5점을 받았다.

민주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 우상호 의원도 고득점을 기록했다. 바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우상호 의원은 평균 4.25점, 우원식 의원은 평균 4점을 기록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지난 3년간의 국감에서 평균 4점을 나타냈다.

6.13 지방선거에 나선 박남춘, 양승조 의원들도 국감에서 평균 4.5점의 높은 별점을 기록했다.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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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300은요…"정수기·한 잔의 우유·서강대교"
[4주년 기념 '더300 사용설명서'] ④의원들이 본 '더300'

[MT리포트] '정쟁'보다 '정책'... '네 살' 더300이 바꾼 '내 삶'
정수기, 우유 한 잔, 서강대교(다리)…아침 출근길 풍경을 얘기한 것이 아니다. 제20대 국회의원들이 '내 삶을 바꾸는 정치뉴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을 한 단어로 표현한 말이다.

15일 출범 4주년을 맞은 더300은 이제 의원들 사이에서 '출근길 풍경'의 하나가 됐다. 일상의 일부가 됐다는 뜻이다. 한 의원은 더300의 뉴스를 골라서 본다는 말도 했다. 정쟁이 난무하는 국회 속에서 '정책'을 발굴하는 뉴스가 고맙다는 보좌진도 있었다.

더300은 출범 4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인연을 이어온 의원들에게 "우리를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

◇더300이 생필품? '정수기'와 '우유 한 잔'=국회의 대표로 더300을 유심히 지켜봤던 정세균 국회의장은 더300을 "정수기"라고 표현했다. 물의 좋은 성분을 살려 사람들이 먹기 쉽게 물을 제공하는 정수기의 속성에 빗댄 것이다. 정 의장은 "넘치는 정보 속에서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보기 편하게 제공했다"고 더300을 호평했다.

4선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더300을 "아침에 마시는 우유 한 잔"이라고 표현했다. 나 의원은 한국당 내 유일한 여성 중진으로 평소에도 더300과 정책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해왔다. '우유 한 잔'이라는 재치있는 수식어에 대해 그는 "더300이 정치를 건강히 살찌우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정치의 길을 안내하고, 잇고, 전진을 돕는 더300=재선의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더300을 "선의의 회초리"라고 생각했다. 취재의 사각지대로 남은 상임위원회 활동을 짚어줬다는 시각에서 나온 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상임위에서 맹활약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상임위가 정치적 시비가 있을 때만 취재가 됐었는데 더300이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트러블메이커(Trouble Maker, 말썽꾼)를 취재하는 게 아니라 정책적으로 불꽃이 튀기는 '논점'을 지적해주는 역할이 필요했다. 더300이 그 일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더300과 함께 정책을 많이 연구하는 의원 중 하나다. 가축분뇨법, E형간염 문제 등이 김 의원과 더300의 협력으로 제기됐다.

김 의원은 더300을 "나침반"이라고 불렀다. 정당과 유권자에게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그는 "갈등 위주의 보도 관행을 깨고, 의정활동 분석과 정책 기사를 중심으로 보도했다"며 "정책 중심 정당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유권자에게 (정치인) 선택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더300 초창기부터 인연이 깊었다. 더300이 출범하던 2014년 5월, 당시 그는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첫 발을 떼는 더300과 국회 상황을 공유하며 정책을 어떻게 다룰지 함께 고민했다.

이 의원은 더300을 "연결 다리"라고 표현했다. 정치의 섬 여의도를 서강대교와 같은 교량들이 서울 곳곳과 잇는 것처럼 경제와 정치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더300이 했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보도가 놓치기 쉬운 정책과 법안을 다루면서 현안과 경제, 정치와 경제를 연결해줬다"고 강조했다.

이건희 기자

the300? 그게 뭐예요? 4가지 자문자답

[4주년 기념 '더300 사용설명서'] ⑤정책 중심 정치 미디어 the300, 4주년 기념 TMI

일 안 하는 국회, 세금만 축내는 국회, 싸우기만 하는 국회. 부정적인 수식어를 독차지한 국회도 '사람 사는 곳'이다. 국회의 사소한 것부터 알아가다 보면 이곳이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란 게 느껴진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젊은 기자들이 발로 뛰며 국회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MT리포트] '정쟁'보다 '정책'... '네 살' 더300이 바꾼 '내 삶'
'내 삶을 바꾸는 정치뉴스' 더300(the300)이 4주년을 맞이했다. 더300이 국회 안팎에선 존재감을 보이지만, 더300의 뜻을 궁금해하는 일반인들도 많다. 더300이 자주 듣는 질문 4가지를 선정해 스스로 답했다.

△the300, 뭔 뜻이죠?

가장 많이 듣는 질문. 300은 국민을 대표하는 300인의 국회의원을 상징한다. 그만큼 국회 중심의 취재를 지향한다.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돌아가는 국회에서 더300 기자들은 담당 상임위를 휘젓는다. 상임위에서 다루는 법안과 정책을 집중 분석해 기사화 하는 게 주요 업무다.

우스갯소리로 국회의원 정수가 바뀔 때마다 매체 이름도 바뀌어야 된다고 한다. 참고로 5월 11일 기준으로 더300은 더293이다.

[MT리포트] '정쟁'보다 '정책'... '네 살' 더300이 바꾼 '내 삶'
△the300, 뭐 하는 곳이죠?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더300 000기자입니다"
"더300? 그게 뭐죠?"

명함을 주고받을 때 종종 듣는 말이다. 머니투데이와 다른 회사냐는 질문도 수차례 받는다. 더300은 쉽게 말해 머니투데이 정치부의 다른 이름. 하지만 그냥 '정치부'가 아니다. '정책 중심의 정치 미디어'를 표방한다. 정쟁이 아닌 정책의 시각에서 정치뉴스를 만든다.

정치의 중심인 국회가 the300의 주 활동무대. 국회의 입법 기능을 감시한다. 법안이 첫 발의되는 순간부터 다른 법안과 조정되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과정까지 밀착 취재한다. 법,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정책이 '내 삶을 바꾼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국회의원들은 더300 기자들을 보고 "정치부 기자들이 경제부 기자 역할도 한다"고 말한다.

[MT리포트] '정쟁'보다 '정책'... '네 살' 더300이 바꾼 '내 삶'
△the300, 누가 일하죠?

더300엔 다른 언론사 정치부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은 기자들이 있다. 총 19명. 국회의 세밀한 구석구석을 취재할 수 있는 핵심비결이다. 양뿐이 아니다.

국회에서 가장 바쁜 날인 '국정감사'(국감)는 the300 기자들이 보다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기자들은 국감의 대부분의 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와 정부의 답변을 듣고 기록한다. 의원들의 국감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스코어보드'는 the300의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어느덧 의원실에서도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평가 지표로 자리 잡았다.

[MT리포트] '정쟁'보다 '정책'... '네 살' 더300이 바꾼 '내 삶'
△the300, 누구를 취재하죠?

더300은 정책 중심의 정치뉴스 미디어. 국회가 주 무대다. 우린 이들이 정책과 법안으로 평가되고, 성과로 인정받길 바란다. 아래는 더300의 취재대상인 국회의원 293명이다.

강길부 강병원 강석진 강석호 강창일 강효상 강훈식 경대수 고용진 곽대훈
곽상도 권미혁 권석창 권성동 권은희 권칠승 금태섭 기동민 김경수 김경진
김경협 김관영 김광림 김광수 김규환 김기선 김도읍 김동철 김두관 김명연
김무성 김민기 김병관 김병기 김병욱 김부겸 김삼화 김상훈 김상희 김석기
김선동 김성수 김성식 김성원 김성찬 김성태 김성태 김세연 김수민 김순례
김승희 김영우 김영주 김영진 김영춘 김영호 김용태 김재경 김재원 김정우
김정재 김정훈 김종대 김종민 김종석 김종회 김종훈 김중로 김진태 김진표
김철민 김태년 김태흠 김학용 김한정 김한표 김해영 김현권 김현미 김현아
나경원 남인순 노웅래 노회찬 도종환 문진국 문희상 민경욱 민병두 민홍철
박경미 박광온 박남춘 박대출 박덕흠 박맹우 박명재 박범계 박병석 박선숙
박성중 박순자 박영선 박완수 박완주 박용진 박인숙 박재호 박 정 박주민
박주선 박주현 박지원 박찬대 박홍근 백승주 백재현 백혜련 변재일 서영교
서청원 서형수 설 훈 성일종 소병훈 손금주 손혜원 송기헌 송석준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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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최교일 최도자 최연혜 최운열 최인호 추경호 추미애 추혜선 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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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황영철 황주홍 황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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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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