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월 경기도 지역별 입주물량. /자료=국토교통부, 직방
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입주예정물량과 2016년 전월세 계약건수를 분석한 결과, 오는 5~7월 경기도 입주물량은 4만8658가구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임대차계약이 만료될 것으로 추정되는 물량은 4만8676건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용인시로 한숲시티(6725가구)를 포함한 978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어 화성시(6826가구), 파주시(4954가구), 김포시(3799가구)순으로 많았다.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지난 4월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12월 대비 1.48% 하락했다. 전국에서 울산(-2.41%), 경남(-1.99%) 다음으로 낙폭이 크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인 오산시(-6.94%), 평택시(-4.63%), 안성시(-4.14%)의 변동이 컸고, 5~7월 입주가 많은 화성시(-2.56%), 용인시(-1.15%)도 떨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인상으로 세입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져 전세금 인상에 대한 거부감도 커질 것"이라며 "공급증가, 임대차계약만료, 금리인상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어 임대료·보증금의 하락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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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7월 경기도 지역별 임대차계약건수. /자료=국토교통부, 직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