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에퀴녹스' /사진제공=GM
29일 한국GM에 따르면 이 회사는 5월에 신형 스파크(스파크 부분변경 모델)를, 6월에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신차 이쿼녹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쿼녹스다. 한국GM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Equinox'의 국내 판매명을 에퀴녹스가 아닌 '이쿼녹스'로 최근 정했다.
이쿼녹스 1.6ℓ 디젤 모델의 미국 판매 가격은 약 3만4000달러(3000만원 중반대)다. 한국GM은 미국내 가격보다 높지 않게 국내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이후에는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 대형 SUV 트래버스 등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은 최근 노사 임단협 합의와 GM 및 우리 정부의 자금지원(총 7조7000억원) 협상에 성공하면서 회생 일로를 밟고 있다. GM은 다음달 중순쯤 본사 이사회를 거쳐 자금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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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쿼녹스는 미국, 중국 등 GM의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차이지만 한국에서도 신차 투입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GM의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철수설'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GM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국GM은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2~3월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