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2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17%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8%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지난해 12월(0.10%)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70%, 수도권이 0.37% 올랐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05%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0.21% 가격이 빠졌다. 전월대비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률은 소폭 둔화됐고, 지방은 낙폭은 확대됐다.
반면 창원 성산구(-1.68%), 군산(-1.10%), 울산 북구(-0.71%), 포항 북구(-0.70%), 수원 팔달구(-0.56%), 김해(-0.49%) 등은 집값 낙폭이 컸다.
서대문구(1.69%), 마포구(0.97%), 광주 서구(0.45%), 용산구(0.43%) 등의 전셋값이 오른 반면 안산 단원구(-1.23%), 화성(-0.66%), 울산 중구(-0.61%), 창원 합포구(-0.48%), 구리(-0.45%) 등은 전셋값이 약세를 나타냈다.
4월 전국 주택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6.6%로 전월(66.8%)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73.4%, 연립주택 67%, 단독주택 43.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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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5.6배로 집계됐다. 가장 싼 1분위 주택 평균가격은 1억1900만원, 가장 비싼 5분위 주택 평균가격은 6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51개 시군구 3만4495개 표준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