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5월말 또는 6월초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여부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북한 핵 위기를 해결하고, 한국전쟁을 끝내는 평화협정 체결을 중재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참모들은 김 위원장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에서 누가 더 문 대통령이 다루기 힘든지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는 조치를 취하면 이에 발맞춰 경제적 혜택이나 안정 보장을 보상하는 '단계적 이행'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비핵화) 전체 과정이 2년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의 국가안보팀은 대조적으로 북한의 대한 제재가 해제되기 전에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들은 본질적인 폐기가 더욱 빠르게 6개월내에 완료돼야만한다고 주장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한국전쟁 이후 한국에 발을 들여놓는 첫 북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는 한반도의 미래관계를 결정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북미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최대의 관심포인트는 북한의 핵포기를 설득하기 위한 화해적 분위기와 추가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북한이 무엇을 요구하고, 남한이 어떤 양보를 제안할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