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 1Q 영업손실 1361억… 12Q 연속 '적자 행진'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04.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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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1585억, 전년比 28%↓… 차기작 'G7 씽큐' 출시로 반등 노린다

LG전자 (93,900원 ▲100 +0.11%) MC사업본부가 지난 1분기 13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2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2조1585억원, 영업손실 136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차기작 'LG G7 씽큐' 출시가 미뤄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27.7% 줄었다.



MC사업본부는 1분기에도 흑자 전환에 실패하면서 2015년 2분기부터 12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3분기 37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4분기 2132억원, 1분기 1361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했지만, 사업구조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적자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MC사업본부는 오는 5월 초 G7 씽큐를 공개하고, 같은 달 출시할 예정이다. G7 씽큐는 애플의 '아이폰X'에 적용된 노치(notch) 디자인을 적용하고 'V30S 씽큐'에 적용된 AI(인공지능)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G7 씽큐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최근 가동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철저한 사후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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