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년여 만에 3%를 돌파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자, 해운 등 대형주 위주로 약세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미쓰비시전기와 덴소가 2%대, 히타치가 3%대 하락 중이다.
마츠우라 토시오 노무라증권 수석전략가는 "해외투자자들이 연초부터 일본 주식 매도에 나섰던 만큼 보유 비율을 더 낮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전력주 등 시장 전체와의 연동성이 낮은 주식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오전 11시 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5% 하락한 3114.275를 기록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8% 내린 1만490.43을, 홍콩 항셍지수는 1.2% 급락한 3만276.80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