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미국 시장 진출… 美 ODM사 인수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8.04.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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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 기존 5억5000만개서 7억3700만개로…"글로벌 톱 ODM 업체 도약"

코스메카코리아의 생산기지 현황. 굵은 선으로 처리된 동그라미가 잉글우드랩 인수에 따라 새롭게 확보된 곳./사진제공=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의 생산기지 현황. 굵은 선으로 처리된 동그라미가 잉글우드랩 인수에 따라 새롭게 확보된 곳./사진제공=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 코스메카코리아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의 화장품 ODM 업체 잉글우드랩을 577억6000만원에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잉글우드랩 지분 34.7%를 갖게 된 코스메카코리아는 오는 6월부터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14년 중국법인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번 잉글우드랩 인수로 글로벌 ODM 업체로서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산능력은 기존 5억5000만개에서 7억3700만개로 늘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고객사를 단시간에 추가로 확보해 한국법인의 매출을 늘리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톱3 ODM 업체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잉글우드랩은 2016년 한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미국의 ODM 업체다.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토토와, 인천 남동공단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생산능력은 미국 8700만개, 한국 1억개 규모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미국 공장에 우리의 고유 생산시스템을 접목시켜 고객사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또한 연구인력 교류로 한국법인의 R&D(연구개발)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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