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매출 늘었지만 영업손실 확대..5분기 연속 적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8.04.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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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사진제공=쌍용차렉스턴 스포츠/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지난해부터 5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수출 부진과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쌍용차 (6,170원 ▼10 -0.16%)는 올해 1분기 △매출 8088억원 △영업손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매출은 내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로 지난해 1분기(-155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1분기 판매(3만664대)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등에 힘입어 내수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수출이 32.4% 줄어 들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내수 시장의 경우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9%나 증가하면서 판매 비중도 51%로 커졌다.



최종식 대표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로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을 적극 해소하고 해외시장에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판매증대와 함께 손익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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