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산업단지 주요시설 배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내 미분양 부지 21만5000㎡ 일부를 활용해 1000여 개의 강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17개 시설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마곡단지는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대에 72만9785㎡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다. 현재 부지의 70%(51만4000㎡)가 분양이 완료돼 △전자 △유전공학 △바이오 △정보통신 △에너지 5개 분야 136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연면적 2만1000㎡로 들어서는 공공지원센터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특허·법률·마케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지원시설과 산업 간 융합을 추진하는 협회 등이 입주한다. 2020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 대학연구소 및 강소기업이 입주할 M-융합캠퍼스는 내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기본운영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마곡산업단지 토지 이용 계획. /자료=서울시
아울러 시는 토지분양 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580억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을 조성해 입주 강소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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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에 전문관리단이 출범해 시설이 용도에 맞게 운영되는지 관리하는 동시에 기업지원에도 나선다. SH공사가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기업지원 부분을 맡는다.
정수용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올해는 마곡산업단지의 물리적 기반 조성이 완료되고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강소기업 유치‧지원을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