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이 심하고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은 경우라면 약을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먹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어도 골절 위험이 낮다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약을 3~5년 정도 복용하다 1~2년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
병원에서 골다공증 약을 처방할 때는 골다공증 검사 결과가 기준이 된다. 골다공증 검사는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법(DXA)'으로 척추나 대퇴골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한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은 대부분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성분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또 30~65% 수준의 골절 감소 효과도 갖는다.
단, 환자에 따라 턱뼈가 괴사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턱뼈 괴사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의 약을 장기 복용했거나 과다 복용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보고된 골다공증 약의 턱뼈 괴사 발생률은 16만명 당 1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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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들은 약을 중단할 때 환자의 연령과 골밀도, 골절 위험, 생활 환경, 가족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폐경 후 여성과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골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약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특히 평소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칼슘 섭취는 골다공증 예방 관리에 좋다. 골다공증 예방 식습관은 매일 2회 이상 멸치나 우유를 먹고, 골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와 콩, 두부 등 단백질 식사를 하는 것이다.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 임산부는 매일 3회 이상이 적당하다.
짜게 먹지 않는 습관도 뼈 건강에 좋다. 음식의 간은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5g 이하가 되도록 맞추고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비타민K, 마그네슘, 구리, 망간, 보론 등 영양소를 골고루 보충해야 한다. 다이어트나 음주, 흡연은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단순 걷기보다 테니스나 자전거 등 근육과 체력을 함께 키우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통해 단단해진 근육은 약해진 뼈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또 실외 운동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D의 합성을 촉진해 골조직 형성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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