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1.4% 오른 2만145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상하이종합지수가 0.3% 오른 3169.33을 기록했고, 대만 자취엔지수가 0.56% 상승한 1만906.22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부활절로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장한다.
이날 아시아 증시아 증시 상승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이 4% 대 급등하는 등 최근 급락했던 대형 기술주가 반등하며 전반적인 투심 회복을 도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틀 연속 3~4%대 급락했던 아마존도 같은 날 1%대 반등했다.
아시아 증시 강세 역시 기술주가 이끌었다. 닛케이225에선 기술주가 평균 2.7% 오르며 전업종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쿄일렉트론이 4.2%, 스크린홀딩스가 3.7%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대만증시에서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타이완반도체제조가 0.8% 뛰는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상하이 증시 역시 기술주가 평균 3%대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상하이 증시에선 금융과 에너지주가 하락해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선 핑안보험이 2%대 하락하고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도 1%대 하락했다. 여기에 페트로차이나가 1%, 중국석유화공이 2.4% 하락하는 등 대형 에너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