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 지표 호조 속 상승…기술주 강세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8.03.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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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지표 호조와 뉴욕 증시 기술주 반등이 아시아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1.4% 오른 2만145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상하이종합지수가 0.3% 오른 3169.33을 기록했고, 대만 자취엔지수가 0.56% 상승한 1만906.22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부활절로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장한다.

이날 아시아 증시아 증시 상승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이 4% 대 급등하는 등 최근 급락했던 대형 기술주가 반등하며 전반적인 투심 회복을 도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틀 연속 3~4%대 급락했던 아마존도 같은 날 1%대 반등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5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하며 탄탄한 고용세를 입증한 점도 투심 회복으로 이어졌단 분석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24일간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예상치(23만건)을 하회하며 1973년 1월 후 최소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 강세 역시 기술주가 이끌었다. 닛케이225에선 기술주가 평균 2.7% 오르며 전업종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쿄일렉트론이 4.2%, 스크린홀딩스가 3.7%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밖에 대형주 중에선 소프트뱅크가 1.8%, NTT토코모가 1% 상승하는 등 대형 통신주가 증시 상승에 일조했고 패스트리테일링도 3.1% 급등세를 기록했다.

대만증시에서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타이완반도체제조가 0.8% 뛰는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상하이 증시 역시 기술주가 평균 3%대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상하이 증시에선 금융과 에너지주가 하락해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선 핑안보험이 2%대 하락하고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도 1%대 하락했다. 여기에 페트로차이나가 1%, 중국석유화공이 2.4% 하락하는 등 대형 에너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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