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응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시장이 중국의 구체적인 대응조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전쟁 공포가 시장 전체를 주도하면서 경제지표 호조 등 다른 호재들은 전혀 영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55.43포인트(2.1%) 떨어진 2588.26으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금융(-3%), 정보기술(-2.7%), 헬스케어(-2.1%)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간으로는 6% 떨어졌고, 올들어서는 3.2% 하락했다.
에린 브라운 UBS애셋매니지먼트 자산배분 책임자는 "오늘 아침에도 내구재 주문, 예산안 서명 등 많은 호재가 있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중국과의 무역전쟁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을 없애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상황에서의 약달러에 대해서도 우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 파이낸셜 최고시장전략가는 "중국의 반응은 상당히 약했다"며 "매우 조심스러운 어조였기 때문에 시장은 좀더 구체적인 것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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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프리드먼 US뱅크 최고투자책임자는 “증시전망은 매우 균형잡혀 있다"며 "기업실적은 손상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중간선거, 무역정책 등 일부 무게감 있는 이벤트를 소화해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