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3.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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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추진체계. /자료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추진체계. /자료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LH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이란 이윤을 추구하면서도 공공의 이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업체다. LH는 혁신 인프라 구축과 주요 사업분야별 활성화 방안으로 사회적 경제 조직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H는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의 협업으로 'LH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가치 교육'을 시행 중이다.

사회적 가치 지원센터도 신설했다. 지원센터에서는 △사회적 경제 협력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불공정관행 개선 등을 위해 공공과 민간, 사회적 경제조직 등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활용도가 낮은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은 돌봄·휴식·공동취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 사회적 경제조직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조직이 주택을 건설해 청년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지원 사회주택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고양삼송 14가구를 시범지구로 선정했다. 오는 6월 착공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LH 희망상가 공급도 확대한다. LH 희망상가는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5개 사회적 경제 조직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했고 올해는 10개 이상 상가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완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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