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또 "앞으로 3년간 전체 SK그룹 총 인원의 30% 정도를 추가 고용하는 계획을 내서 반갑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업이 갖고 있는 투자나 고용계획을 얘기하고 이참에 발표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기업에게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하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활동에 대해 더 정기적인 대화와 채널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도 사회적 가치쪽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사례 연구를 해 볼 필요성이 있겠다"면서 "기재부가 사회적기업 주무부처인데, SK가 하고 있는 여러 사례들을 분석 해보고 가치와 철학 등을 들어보면서 같이 공유하고 필요하면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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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SK도 여러 사안에 대해 정부에 건의하고 약간의 애로에 대해 얘기했다"며 "솔직한 얘기를 주셨고 저희도 솔직하게 서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생활물가 상승과 관련해선 "전반적 물가는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염려하는 게 외식물가 등 생활물가"라며 "그런 부분도 저희가 유념하고 있으며 어떤식으로 정부에서 대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생활물가 상승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의 전적인 영향 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어떤 정책을 펴든 정책으로 달성하려는 목표가 있기 마련이고 정책으로 인해 일부 생길 수 있는 우려들에 대해 주의를 많이 기울이고 있다"면서 "최저임금대나 그 이하에 있는 힘든 분들이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해 생기는 여러 사회 전반의 좋은 부분도 같이 평가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사업자의 인건비 부담 부분은 일자리안정자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고 여러 간접지원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