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SK는 13일 오후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2017-2019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최종전서 91-88로 승리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SK가 결국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SK는 6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부전승의 위치에 오른 것이다. 반면, KCC는 SK에 밀려 3위로 리그를 마쳐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포스트 시즌을 치르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김선형은 "너무 기뻐서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들이 떠올라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다. 극적으로 승리해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선형은 "경기 끝나고 팀원들을 안아줬다"며 "순위 싸움하느라 너무 힘들었을텐데, 제가 없는 동안에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는 고마움까지 밝혔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대해 "5년 전보다는 농구에 대한 이해도나 구력이 쌓였다"며 "애런 헤인즈뿐 아니라 테리코 화이트까지 있으니 충분히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