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머니그램’ 특급송금 특화 우체국 시범 운영

번역앱 활용 8개 언어 음성번역…머니그램 비대면·타발송금 서비스 도입 예정

/사진=우본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외국인 거주가 많은 지역에 소재한 우체국 15곳을 ‘머니그램(MoneyGram) 특급해외송금 특화 우체국’으로 선정하고 1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머니그램 특급해외송금은 은행계좌 없이도 전 세계 200여개 국가, 은행·편의점 등 35만 여개 지점에서 송금 후 10분 이내 수취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시범 우체국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호응을 얻은 국산 번역 앱(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테블릿PC를 비치 운영한다. 영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등 8개 언어 음성번역으로 외국인과 의사소통하며 송금 업무를 돕는다.

우본은 올해 안으로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송금할 수 있는 머니그램 비대면 서비스와 타발송금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