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는 실린더 내에서 수소를 직접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 내연기관차다. 수소차의 대표 주자는 BMW '하이드로젠 7'이다.
BMW는 2007~2008년 하이드로젠 7 100대만 상용차 형태로 내놓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시승 행사를 했다. 당시 마이클 모이러 BMW 개발자는 배기관에서 나오는 물을 컵에 담아 마시는 장면을 연출했다.
BMW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BMW는 하이드로젠 7에서 연소조건, 저장 및 공급방법을 훨씬 더 발전시킨 수소전기차(FCEV)를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드로젠 7은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로 응축한 수소 연료 7.8㎏으로 200㎞, 휘발유 74리터로 500㎞ 등 한번 충전과 주유로 총 700㎞를 달릴 수 있지만, 이후 양산은 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08년 5월 BMW가 국내에서 '하이드로젠 7' 시승회를 가진 가운데, 마이클 모이러 BMW 하이드로젠 개발 총책임자가 시승 후 깨끗한 물이 나오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사진=BMW그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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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의 대표 주자는 이달말 공식 출시될 현대차 '넥쏘'다.
넥쏘의 수소저장탱크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포함한 3겹의 층으로 제작됐으며, 각종 안전장치로 제어된다. 충돌·화염·낙하 등 다양한 상황별 실험을 통해 수소탱크의 안전성이 입증됐고, 국제 기준의 최고 안전도를 확보했다. 정부 보조금(대당 2250만원)과 아직 미정인 지자체 보조금(1000만원 안팎 예상)을 받을 경우 3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넥쏘는 현존하는 수소전기차 중 최장인 609㎞의 항속거리를 갖췄다. 토요타 '미라이'보다 약 100㎞ 더 긴 주행거리다.
수소차와 수소전기차 두 차의 공통점은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완전한 친환경 무공해차라는 점이다. 배기구로 나오는 것은 오직 순수한 물(수증기)뿐이다.
현대차 '넥쏘'/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