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작년 9월 진행한 피부 관리기 '프라엘' 출시 행사/사진=홍봉진 기자
특히 최근 들어 프라엘이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런 분위기에 힘입은 LG전자는 상반기 안에 중국에 진출하기로 했다.
프라엘은 LED(발광다이오드) 불빛의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얼굴 피부의 톤과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프라엘 패키지(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 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랜저 등 4종) 가격은 189만 6000원으로, 웬만한 LCD TV(55인치)와 양문형 냉장고(910리터) 프리미엄 라인업 수준이다.
이 같은 인기에 LG전자는 지난달 새로운 모델도 출시했다. 국내 홈 뷰티 시장은 올해 5000억원 수준으로, 매년 10% 정도 성장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우선 중국에 프라엘을 출시하고 해외시장에 추가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LG경제연구소는 2020년에는 각종 디바이스를 포함한 글로벌 피부 관리기 시장이 541억 달러(약 57조8274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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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 쪽에서는 주문이 밀리다보니 품절에다 배송까지 지연되는 상황"이라면서 "몇 회에 수 백 만 원짜리 피부과 클리닉보다 저렴하다는 인식도 판매를 거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