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사진제공=GM코리아
여기에는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CT6'에 지난해 5월 출시된 프레스티지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에스컬레이드가 가세한 영향이 컸다.
에스컬레이드를 처음 마주하면 탱크 같은 웅장함에 놀란다. 각진 모양에 강인한 인상도 준다. 좌석 공간도 넓어 패밀리카로 적합해 보였다. 옆의 1톤 트럭 운전사와 눈높이가 얼추 맞았다. 도심형 고급 중형 SUV인 XT5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에서 인천항까지 왕복으로 달리며 주행감에 다시 놀랐다. 최신 8단 자동변속기가 역동적이면서 매끄러운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f.m의 성능을 낸다. 가파른 언덕길도 부담없이 올라갔다. 공인 복합연비가 복합 6.9㎞/l 인데 실주행에선 이보다 다소 높은 7.4㎞/l가 측정됐다.
에스컬레이드를 몰다 보면 큰 덩치 덕분에 심리적으로 안전에 대한 걱정이 적어진다. 여기에 실제로 주행보조장치와 7개 에어백으로 운전자를 보호해준다는 설명이다. 다만 브레이크를 잡으면 무게 때문인지 다소 앞으로 밀리는 듯했다. 가격은 1억 27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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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올 상반기 10단 자동 변속기를 새로 장착한 2018년식 에스컬레이드 모델을 출시하는 데 이어, 하반기엔 특유의 고급감을 극대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모델을 내놓으면서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사진제공=GM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