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미국 상무부가 2017년 11월 28일(현지시간) 중국산 공구함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4월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의 모습. 2017.11.29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스 장관은 4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출연, "일부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앙갚음이 있겠지만, 그들이 말하는 (관세의) 규모는 매우 사소한 수준"이라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일례로 유럽에서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하는 물품의 금액이 30억 달러 정도 되는데 우리 경제 규모와 비교했을 때 1%밖에 안 될 정도로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
로스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노동시장을 망치고 물가상승을 일으킨다고들 하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지적"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관세 부과 방침을 정당화하는 '해명의 글'을 올렸다.
그는 "모든 무역 거래에서 우리(미국)는 지고 있다"며 "수년간 우리의 친구들과 적들은 미국으로부터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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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이로 인해) 우리의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이 죽었다"며 "미안하지만 이젠 바꿀 때다. 다시 위대한 미국을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